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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김미라+교정일기 14 -- 그것이 알고싶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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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5-10-20 00:00 조회1,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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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7월 중순

    다행히 기록적 폭우가 있기 전 날 치과엘 다녀 왔다. 난 아파트라서, 그냥 비가 많이 내린다 정돈줄 알았더니 피해가 크고 사람이 감전사 한 줄까진 몰랐다. 애도를 표한다.

    교정 3개월 후--후훗!
    그건 바로 마음의 안정. 교정초기 1개월 때 였다면,비가 오는지 누가 다쳤는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텐데(내 경우), 이젠 교정기도 이빨의 일부처럼 느껴지고 이빨에 피어싱 한 것 처럼 예뻐보인다. 선생님께서 항상 편하고 기분 좋게 교정을 즐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젠 그 경지에 오른 듯...
    그간 설측으로 한 윗니 브라켓도 한번 떨궈 먹었고,철사도 아랫니는 3번 째 바꿨다. 설측 브라켓의 경우 맞춤 제작이니까,잃어 버리면 곤란 했는데 다행히 철사에 대롱 대롱 매달려 있어서 다시 붙였고,철사는 점점 굵고 힘센 걸로 갈고 있다.
    아랫니 윗니 모두 가지런해 졌으니,이제 서서히 각도만 들어 가면 나도 이제 미스 코리아 뺨치는 미소를 뽐낼 수 있으리라.
    생각만 해도 기쁘지 않은가?
    게다가 1년 반 정도면 어느정도 예쁜 모습을 찾을 수 있다니, 그 때가 기다려 진다.
    고민이었던 부분을 치료해 주니, 여긴 치과가 아니라 정신과?

    참 방학을 했으니,아침부터 진료가 시작되겠구나.일찍 가야쥐.

    자, 이제 나한텐 충분히 신경 썼으니,관심을 남한테 조금씩 돌려 볼까?
    예쁜 미소를 나 혼자만 말고 더불어 나눴으면 좋겠다.교정동지들은 거의 나랑 비슷한 사고 회로의 소유자들 이겠지?
    어려운 사람이 부쩍 는 요즘, 교정 3개월쯤 지난 사람이 사회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생각해 본 하루였다.(카핫! 왠 잘난 척)

    끝으로 추억을 더듬으며 표어 한 장!

    "교정하여 찾은 미소 사회로 뿌리세나"